장례미사 에 참석 했다

아침8시 장례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수영장 커피 타임에 참석 못하고 성당으로 향했다ㆍ

오늘 장례미사의 강론주제는 거룩함 과 소명 이였다.

거룩함 의 의미는 우리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그 자리ᆢ 성체를 받아 모시던 그 자리 ᆢ 세례를 받던 그 자리ᆢ 혼배성사를 드렸던 그 자리에 ᆢ 오늘은 죽음으로 그 자리에서 누워 장례미사를 드리는 그 장소가 바로 거룩한 곳입니다

거룩함은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곳이며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 이기에 거룩한 곳이라는것 입니다.

나 역시 이 거룩한 곳에 죽음의 옷을 입고 누워서 장례 미사를 드릴날을 미리보는 장소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ᆢ 슬프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연습을 많이 한 탓인가 봅니다

소명은 하느님께서 너 이리 오너라 라는 명령에 응답하는 것이 소명입니다ᆢ 그 시간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  다가옵니다 ᆢ 소명을 피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 있다면 기쁘게 받을것인지  싫어하면서 ᆢ 몸부림치면서 받아드리는 것은 소명을 받는 사람의 자유입니다 ᆢ 기왕 받을 소명이라면 거역하지 말고 순명하면서 기쁘게 받는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

과연 죽음은 순명 하는것이 맞구나

'그렇다,  내가  곧 간다.'
             아 멘.
오십시오, 주 예수님!
            (묵시 22,20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