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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0억원을 기부하신 양** 부부를 보면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흐뭇한 뉴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
못배운 한 을 멋지게 날려보내는 역전 인생드라마 입니다.

나는 55 년전 생각이 떠 오릅니다 중2때 였지요 교통비가 없어 아현동에서 걸어서 홍제동까지 걸어 다닐때가 많았습니다

신촌 연세대 교정은 나의 비밀스런 지름길 이였죠
어느날 집으로 가는데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군요 하는 수 없이 피할수 없는 비라면 즐기면서 가자 ᆢ

노래를 부르면서 ᆢ비를 맞으며 가는 모습이 측은하게 보이지는 않기를 바라는 느낌으로 걸어가는데 어느 노신사분을 대학교정에서 만났으니 교수님으로 느꼈음 ᆢ

학생 왜 비를 맞으며 걸어 가시는가? 차비를 잃어 버렸어요 ᆢ 돈이 없다는 말을 하면 얼마나 가난했으면 ㅊㅊ 라고 할것같아 툭 나온 말이 잃어 버렸다고 해버렸다

노신사는 그래 하시더니 그때 돈으로 한달간 버스를 탈 만큼 큰돈을 주셨다 안받으려고 뒷걸음을 쳤더니 이건 빌려주는거다 라며 내주머니에 손을 쓱 밀어 넣으신다 ᆢ 그러시면서 '이웃을 위하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'

그렇게 대화를 끝내신후 우산을 내게 줘어 주시며서 대학건물로 들어 가셨다 졸지에 사랑의 빚장이가 되어 아직까지도 이 빚을  갚지 못했다 ᆢ 그때 생각한것은 나도 '교수님을 롤 모델로 삼아' 멋있게 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했다

지금 생존해계신다면 100 세 정도 되실것으로 추측 해보면 오늘의 감동에 그때 그 사건이 왜 떠 올랐을까 ᆢ 세상은 참 좋은분들이 많다ᆢ

세상은 그래서 아름다운 소풍으로 표현하신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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